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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앤씨월드 2017.03.28 Am11:40, 조회 : 2,515  
오브니 따뜻한 오븐 속 프랑스 빵의 향연
적적하게만 느껴지던 망원동 골목에 활기를 찾아 줄 신상 빵집이 등장했다. 주말엔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젊은 고객들로 북적이는 빵집 ‘오브니(Oveny)’를 소개한다.

취재·글 권혜림 사진 이재희

작지만 매력있는 프랑스 빵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동네인 망원동에 지난해 12월 오브니가 오픈했다. 오브니의 콘셉트는 프랑스 빵집. 오브니 건물 외벽에 큼지막하게 쓰인 ‘빵’이라는 글씨는 빵집이라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셰프의 유쾌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오브니 매장은 말 그대로 ‘오븐’의 모습을 형상화 해 꾸며졌다. 황동현 오너셰프는 전체적으로 빵과 잘 어울리는 갈색 프레임과 나무, 그리고 하얀 타일을 매치했으며 조명 또한 오븐 속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색감으로 골라 설치했다. 셰프의 말에 따르면 오브니 매장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매장 전면의 큼지막한 회전식 창문. 아직은 날씨가 추워 사용할 수 없지만 봄이 오면 문을 개방해 외부에도 테이블을 배치할 예정이란다.
오브니의 내부는 다소 좁게 느껴지지만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묻어난다. ‘OVENY’라고 적힌 기다란 나무 벤치는 손님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용도뿐 아니라 하나의 미적 요소가 되어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빈티지한 인테리어에 잘 녹아든다. ㄱ자 매대의 오른편에는 유리 쇼케이스를 설치해 제품들을 보기 좋게 진열해 두고, 왼편으론 빵과 잘 어울릴 만한 잼이나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 등을 선별해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브니의 가장 큰 특징은 주방이 매장 전체의 2/3 면적을 차지한다는 것. 게다가 키친은 완벽하게 오픈돼 있어 손님들은 셰프가 빵을 만드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지켜볼 수 있다. “음식점은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서로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손님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료도 좋은 걸 쓸 수밖에 없죠”

오브니의 ‘인생 크루아상’
오브니의 작은 주방에서는 매일 대략 열두 가지의 빵을 굽는다. 프랑스 빵집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푀이타주 반죽으로 만드는 크루아상 종류, 그리고 바게트 등을 위주로 판매한다. 베스트 셀러이자 황 셰프의 추천 메뉴는 단연 ‘크루아상’. 오브니의 크루아상은 일반 크루아상보다 발효를 오래 시키고 굽는 시간도 비교적 긴 편이다. 이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여러 번의 연구 끝에 얻어낸 결과라고. 버터는 엘르&비르의 고메 버터를 사용하는데, 황 셰프가 여러 가지 버터로 테스트를 거친 끝에 가장 풍미가 좋다고 판단해 선택하게 됐단다. 또 하나의 스테디 셀러인 ‘팔미에’는 겹겹이 부서지는 식감과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커피와 더없이 잘 어울려 ‘커피 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제품이다.
오브니의 주중과 주말 풍경은 사뭇 다르다. 주중에는 주로 동네 어르신들이 찾아와 ‘호두 베리 바게트’등 담백한 식사용 빵이 많이 사가는 반면, 주말에는 젊은 연령층의 손님들로 북적대기 때문에 ‘누텔라 크루아상’, ‘팔미에’등 달달하고 예쁜 모양의 빵이 잘 나간단다.
오브니는 빵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한 달에 한 개씩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한 달이 지난 제품의 존속 여부는 손님들의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12월에 출시된 홍차를 우려 만든 ‘뺑오떼’는 다행히도 반응이 좋아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날씨가 좋아지면 옥상과 테라스에 테이블을 배치하는 동시에 브런치 메뉴도 준비할 계획이다. 메뉴는 ‘가정식 브런치’를 콘셉트로 빵을 곁들여 먹는 프렌치 토스트, 샐러드 등을 구상 중이란다.
황동현 셰프의 바람은 딱 하나다. 오브니가 동네 주민들뿐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택배 기사님 등 오브니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분 좋은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 오브니 덕분에 고요하던 마을에 활기가 돈다는 동네 어르신의 말씀처럼, 앞으로 오브니가 망원동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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