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업인의 풍요를 위한 기업 (주)비앤씨월드
HOME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고객센터  l  FAQ
   
 
 
 
 암호
암호 :
   케이디 KAYDEE
   빵리지앵 2013.08.28 Pm03:48, 조회 : 14,477  

한국 디저트와 음료의 멋진 마리아주 케이디 KAYDEE
서양식 디저트 가게가 즐비한 신사동 가로수길에 한국 궁중식 디저트와 수제차로 도전장을 내민 곳이 있다.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케이디를 소개한다.

전통에 세련됨을 더하다
신사중학교가 바라다 보이는 가로수길 뒷골목을 걷다 보면 차분한 회색빛으로 얌전히 자리 잡은 케이디를 만날 수 있다. 신경 쓰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칠 이곳은 세련된 폰트로 꾸며진 자그마한 간판, 한여름의 푸르름을 머금은 잔디가 깔린 테라스, 매장의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널찍하고 시원한 창으로 꾸며져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무채색으로 깔끔하게 채색된 모던한 느낌의 매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쪽 벽면에는 하동에서 직접 공수한 야생 수제차와 그릇, 선물용 한과들이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테이블은 키친과 연결된 바(Bar)형식의 테이블과 중앙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전통찻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속적인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꾸미고자 한 셰프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밖에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케이디는 권희선, 박종인 오너 셰프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한국 공예품과 디저트, 차, 그리고 전통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이것을 국내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의기투합했다. 2년 반의 준비기간 동안 (사)궁중병과연구원의 정길자 선생님으로부터 전통 병과를 배우고, 케이디를 오픈했다. 케이디의 콘셉트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줄 명장들을 발굴한 것은 물론 매장의 인테리어, 로고, 포장패키지까지 하나하나 그녀들만의 감각으로 디자인하고 구성했다. 처음에는 가로수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차 마니아들을 주요 손님으로 생각했지만 블로그 상에서 입소문이 퍼져 현재는 20~30대 여성손님들이 알음알음 찾아오는 중이라고 한다. 또 저녁에는 농림부에서 지정한 식품 명인들이 빚은 전통주로 젊은 남성층을 사로잡고 있다고.

유기농 재료만 고집하여 만든 진한 맛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만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케이디의 주력 품목이다. 단호박을 꿀에 졸여 만든 단호박란, 여섯 가지 맛의 다식, 은행단자, 잣박산, 약과, 그리고 수제차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는 모두 셰프가 엄선한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몸에 좋은 국내산 친환경 재료를 바탕으로 예부터 내려오는 방식을 고수하며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디테일에 살짝 변화만 주는 것이 케이디의 원칙.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이 한국 공예작가들이 빚은 그릇에 하나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정갈하게 담겨 나와 먹는 이로 하여금 감상하는 즐거움까지 느끼게 한다.
큐브 모양의 개성식 약과는 겹겹이 층이 살아있어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함과 동시에 지리산 토종꿀의 달콤함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입안에 쫀득함이 퍼진다. 강정 중에서도 으뜸으로 인정받는 잣박산은 다른 견과류를 일절 섞지 않고 친환경 가평 잣으로만 만들어 케이디를 찾는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디저트이다. 공주산 은행에 거피팥 고물을 묻혀 그날그날 만들어 내는 은행단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고려하여 멥쌀을 좀 더 첨가해 부드럽고 톡톡 끊어지는 식감을 주었다.
두 오너 셰프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디저트는 일반인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다식으로 통밀, 석류, 팥, 새우, 흑임자, 아몬드잭살(아몬드를 곱게 갈아 하동 야생 홍차와 섞은 것) 이렇게 여섯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다식을 만들 때에는 단가를 고려하여 쌀가루를 반 이상 섞어 만드는데 케이디에서는 원재료 그대로를 분말의 형태로 갈아 뭉쳐 만든다. 그 덕분에 다른 어떤 디저트보다도 풍미가 좋고 원재료의 맛이 진하게 응축되어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오픈한 지 세 달째 접어들고 있는 케이디. 두 젊은 셰프는 오늘날 유행하는 프랑스의 전통과자 마카롱처럼 우리의 다식이나 약과도 거부감 없이 쉽게 접하고 사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가 생각은 뒤로한 채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의 맛을 전하려고 하는 그녀들의 마음을 미루어 볼 때 그 바람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 같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3-9번지 1층 102호
문의 070-4257-5339

취재 글 박선아  사진 이재희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7 성심당 케익부띠끄 빵리지앵 2014.02.26 15,123
26 라몽떼 LAMONTÉE 빵리지앵 2013.11.25 15,825
25 프랭크 Frank's 빵리지앵 2013.10.29 15,272
24 에쎄레 ESSERE 빵리지앵 2013.09.30 15,117
케이디 KAYDEE 빵리지앵 2013.08.28 14,477
22 베이커스 더즌 Baker's Dozen 빵리지앵 2013.07.29 13,887
21 펠앤콜 FELL+COLE 빵리지앵 2013.06.26 14,096
20 카롱카롱 CARONCARON 빵리지앵 2013.05.29 13,004
19 더 브레드 팬트리 The Bread Pantry 빵리지앵 2013.04.30 14,236
18 TGE TEA 빵리지앵 2013.03.26 13,135
17 라몽떼 LAMONTEE 빵리지앵 2013.02.25 13,043
16 로이즈(ROYCE’) 빵리지앵 2013.01.29 12,185
15 라라뺑 LaLa Pain 빵리지앵 2013.01.02 11,630
14 불랑주리 11-17 빵리지앵 2012.11.28 13,997
13 르벵 베이커리 levain BAKERY 빵리지앵 2012.10.29 15,004
| 1 | 2 | 3 | 4 | 5 | 6 |
 
제목 내용 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