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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콩뜨레
   비앤씨월드 2019.09.02 Pm05:31, 조회 : 1,155  


지난 10년 동안 경주 및 울산 지역의 대표 빵집으로 굳건히 자리해온 랑콩뜨레. 오래도록 사랑받는 업장이 되고자 한발 한발 초석을 다져온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

취재•글 우재연 사진 이재희

상생하며 나아가다
대구 ‘뺑 드 깜빠뉴’의 박영태 셰프가 운영하던 ‘랑콩뜨레’를 이석원 셰프가 이어받아 영업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는 경주 황성동 본점을 비롯해 경주에 3곳, 울산에 3곳, 총 6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직원 수가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지만 첫 시작은 늘 그렇듯 어려움이 많았단다. 특히 경제적으로 매장을 온전히 인수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에 박 셰프의 배려를 많이 받았다.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고향을 떠나 연고가 없는 경주 토박이들 사이에서 장사하는 것이 녹록치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 없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제품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경주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는지 랑콩뜨레는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때마침 드라마 김탁구 열풍까지 불면서 가게는 더욱 호황 국면을 맞았다. 대전 성심당의 최연소 생산팀장, 최연소 제과기능장 타이틀, 국제대회 출전 등 그동안 승승장구해온 이석원 셰프는 이 여세를 몰아 랑콩뜨레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힘이 되어준 직원들 덕분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3년을 준비해 울산에 직영점을 오픈했다. 2014년 8월 문을 연 울산 구영점이 성황을 이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다. 겉멋을 버리고 소비자의 니즈에 집중하는 제품들을 출시하자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에는 경주 황리단길에 젊은 층을 겨냥한 밝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2층 규모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하기도 했다.

경영도 기술이다
15평 남짓의 랑콩뜨레 본점은 현재 일 300~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셰프는 지방의 소박한 매장에서 서울보다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이유로 고객과의 소통, 지역 사회와의 상생, 사회 환원에 집중한 운영 방식을 꼽는다. 소비자의 입맛과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상권에 따라 주력 메뉴를 달리 구성하는 것은 기본. 대단지 아파트 상권에 위치한 본점은 식빵, 견과류가 들어간 건강빵 등 식사대용 빵 위주로, 카페 상권에 속하는 황리단길 매장은 앙버터, 몽블랑, 크루아상류, 하드계열빵 등 트렌디한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특히 팥빵의 경우 수작업을 거쳐 만든 국내산 팥 앙금을 넣은 프리미엄 팥빵은 2천8백원, 가성비를 우선시 하는 손님들을 위해 중국산 팥 앙금을 넣은 팥빵은 1천5백원으로 가격을 책정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 역시 주목할 점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셰프가 가장 신경을 쓰는 제품은 소보로빵, 앙금빵, 우유식빵 총 세 가지. 기본이 맛있으면 다른 제품들은 자연스레 맛있기 때문이란다. 기본을 중요시하는 만큼 재료 역시 허투루 여기지 않는다. 베스트상품인 마늘 바게트는 의성 지역에서 계약 재배한 마늘을 사용해 만든다. 그런가 하면 밀양 얼음골 사과, 경주 친환경 딸기 등 제품에 사용되는 과일, 채소 등도 계약 재배하거나 직거래해서 쓰고 있으며 고구마는 직접 농사지어 사용한다고. 이 셰프는 언젠가는 직접 농사지은 밀로 빵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랑콩뜨레가 특별한 또 다른 요인은 직원 기숙사 제공은 물론 직원들의 교육 환경을 배려한다는 것. 대학 입학금 지원을 비롯해 일•학습 병행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것은 국가가 학교와 산학 협력해서 제공하는 복지 제도로 업장에서 2년 동안 근무하면 전문대 졸업장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급여를 받고 일하되 학비는 안내고 학교를 다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주가 외부로 젊은 인력들이 빠져나가는 추세인 반면 랑콩뜨레는 도리어 외부의 젊은이들이 경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일 학습병행 우수 사례 경진대회’ 기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수상자들이 대기업인 데에 비하면 개인 베이커리가 순위에 나란히 오른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지역 빵집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비결을 묻자 단순히 대박 상품을 고안해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닌, 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 풍파를 이겨내고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석원 셰프. 랑콩뜨레가 동네 주민들에게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든든한 초석을 짐작게 하는 말이다.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로27번길 10(황성동)
문의 054-743-8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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