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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끄발레르
   비앤씨월드 2019.04.01 Am11:45, 조회 : 1,106  

샹끄발레르
Cing Valeur

한국의 여타 도시와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의 송도. 동네 주민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곳에 특유의 따뜻함이 물씬 풍기는 빵집, 샹끄발레르가 있다

취재·글 한사랑 사진 이재희

따뜻함이 묻어나는 샹끄발레르
송도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주상복합 단지 안, 줄지어 이어진 가게들 사이로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밖에서 보면 레스토랑인지, 빵집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앤티크한 분위기의 이곳은 옵스에서 23년 동안 경력을 쌓은 설문웅 셰프의 베이커리 ‘샹끄발레르’다. 그는 옵스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베이커리를 구상했고, 2015년 송도에 터를 잡았다. 아직 한국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은 식사 빵 위주로 품목을 꾸렸지만 설 셰프는 외국인의 접근성이 좋은 송도 특유의 지리적 이점을 노렸다. 송도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주거 혹은 관광을 목적으로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다. 또한 학군으로 인해 가족 단위의 인구가 증가 하면서 아파트도 많이 지어지고 있다. 이러한 송도의 강점들은 설 셰프가 구상한 베이커리 환경과 딱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설 셰프뿐만은 아니었을 터. 프랜차이즈부터 윈도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형태의 빵집이 속속들이 송도로 들어선 것이다. 그렇지만 설 셰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소신껏 빵집을 운영해나갔다. 자신의 제품에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믿음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샹끄발레르는 3년 만에 2호점을 오픈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샹끄발레르의 효자 제품 ‘소금빵’
2호점의 또 다른 이름이 ‘우리동네 소금빵’일 정도로 샹끄발레르 하면 ‘소금빵’을 빼놓을 수 없다. 소금빵은 평소 바게트를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간식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 바게트다. 소금빵은 샹끄발레르의 대표제품인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이 작은 바게트를 사기 위해 서울이나 지방에서 ‘빵지순례’를 하러 오는 고객들도 많다고. 샹끄발레르의 소금빵은 정통 바게트 방식으로 만들어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크기는 작지만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버터가 듬뿍 들어가 고소함이 배가되고 윗면에 뿌려진 소금이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소금빵은 하루에 딱 두 번, 12시와 4시에 나오기 때문에 시간 맞춰 대량으로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샹끄발레르의 제품군은 여느 동네빵집과는 조금 다르다. 하드계열 위주의 식사 빵이 40%, 데니시나 크루아상 같은 빵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디저트류로 이뤄져 있다. 종종 손님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재료 본연의 맛보다 단맛이 강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설 셰프는 이를 가장 경계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입맛과 타협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밀고 나가는 것이 설 셰프가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런 설 셰프의 고집은 오히려 샹끄발레르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샹끄발레르는 식사 빵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동네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먹던 빵을 한국에서도 똑같이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타지에서 고향의 맛을 느끼고, 맛있게 빵을 먹었다고 감사를 표할 때 설 셰프는 계속해서 베이커리를 운영할 힘이 생긴다고 한다.

빵집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작년 10월에 오픈한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제품 가짓수는 적지만 예술을 접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벽면에는 설 셰프가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들이 걸려있고 1960년대 만들어진 알텍사(ALTEC社)의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첼로 연주회나 음악 감상회 등 빵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송도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샹끄발레르가 큰 위기 없이 순항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설 셰프의 좋은 마인드가 뒷받침됐다. 직원들과의 관계를 단순히 고용자와 노동자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 생각했기 때문. 이런 마인드가 전해져 직원들 역시 자신의 가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더불어 직원들의 표정과 제품, 그리고 공간에서 동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다. 잠시 머무는 곳이지만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다시금 샹끄발레르를 찾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앞으로 더 많은 손님이 오더라도 계속해서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샹끄발레르의 숙제다.

샹끄발레르
주소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30번길 14
문의 032-831-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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