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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니나 과자점
   빵리지앵 2013.07.29 Am10:12, 조회 : 7,157  
구로동 최고의 인기 빵집 로마니나 과자점

최적의 입지에 자리한 제과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장사는 목이 절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손님을 확보하기 쉬운 곳에 자리잡아야 영업이 수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이번 달 '우리동네 빵집‘에 소개할 곳은 목이 좋기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위치에 자리잡은 구로동의 로마니나 과자점이다. 대학병원이 바로 옆에 있어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가, 시장 입구에 위치해 유동인구 역시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좋은 목 덕택에 편하게 장사했다는 말이 나올 법 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위 잘나가는 동네빵집이 되기까지 로마니나 제과점 역시 순탄치 않은 여정을 겪었고 남모를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앞서 말했듯이 가게 운영에 있어 목이란 ’절반‘일 뿐이기 때문이다.
로마니나 과자점의 시작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강희 사장은 우연히 후배를 따라 가게를 알아보러 다니다가 가게 자리를 보고 선견지명을 발휘, 전 주인이 제시하는 금액에서 단 한 푼도 깎지 않고 제값을 치러 여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가게터를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잠시 유학했던 이탈리아 제과학교의 이름을 따서 ‘로마니나’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영업을 시작하자 워낙 목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매출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렇게 로마니나 과자점은 순항을 거듭했다.

과감한 결단력은 위기극복의 원동력

구로동 일대에서 로마니나의 입지를 탄탄히 잡아가던 2007년 어느날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제안이 들어왔다. 매장을 그 브랜드의 가맹점으로 전환하지 않겠느냐는 것. 업체 측은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 매장을 내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이강희 사장은 고심 끝에 제안을 거절했다. 어린나이에 제과일을 시작해 오랜 시간 빵을 만드는 일을 해온 그는 무엇보다 기술자로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한다.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롭고 독자적인 제품을 내놓고 맛을 유지하는 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똑같은 빵을 판매하는 대기업 제과점과의 경쟁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단다. 결국 길 건너편에 프랜차이즈가 들어섰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반 후, 그 가맹점이 가게를 내놓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근에 다섯 개 넘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않던 로마니나 과자점에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쳐왔다. 옆 대학병원의 증축 허가를 위해 입주한 건물을 잘라내야 했던 것이다. 졸지에 24평이던 매장이 9평으로 축소될 처지에 놓이고, 가게도 몇 달간이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이강희 사장은 다시 한 번 결단을 내렸다. 지하 1층을 매입해 확장된 공장을 마련하고 카페공간을 갖추었으며 건물주를 설득해 연결 통로를 뚫어 매장을 복층으로 재구성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시 변신을 꾀했다. ‘건강지향’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건강빵을 대거 개발하고, 재료를 모두 친환경으로 교체했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로마니나 과자점은 2011년 12월 14일 새롭게 태어났다.

맛있는 빵의 3요소- 재료, 기술, 사람

로마니나 과자점의 모든 빵은 유기농 밀가루, 유정란, 신안 천일염, 동물성 생크림 등 고급 재료만을 사용하고 천연 효묘만으로 발효시켜 빵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하루에 많게는 5번까지 여러 차례 나눠서 생산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또 공정 하나하나를 철저히 지켜 만들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이강희 사장은 이렇게 고품질의 빵을 매일 생산하고, 그 빵으로 손님들의 신뢰를 얻어 장사가 잘되는 것은 모두 직원들의 공이라 말한다. “결국 매출은 직원들이 올리는 거잖아요, 빵을 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니까요. 앞으로도 직원들과 가족같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때문에 그는 최대한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려 힘쓰고 있다. 출퇴근시간을 융통성 있게 정하고, 기술 향상에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직원들이 대회에 참여한다고 하면 재료와 작업공간을 선뜻 내어줄 정도. 직원이 상을 받아 돌아오면 홍보 행사를 열어 손님을 끌 수 있으니 오히려 가게에 이득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런 정책 때문인지 로마니나의 직원들은 근속연수가 유난히 길어 덕분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 이강희 사장은 무엇보다 이 점이 로마니나 과자점 성업의 비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일정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자족하지 않고,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로마니나 과자점. 지금껏 쌓아온 시간보다 더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주길 기대해본다.

취재 글 오제원 사진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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