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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크 하우스
   빵리지앵 2013.09.30 Pm03:08, 조회 : 7,521  

노력과 실력으로 얻은 결과

청담동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 위치한 베이크하우스. ‘영양강화 밀가루와 천연유산균을 사용하여 모든 빵을 생산합니다’라고 쓰인 커다란 현수막이 눈에 띈다. 간판에 적힌 ‘SINCE 1980, 제과기능장의 집'이란 문구가 이곳의 역사와 자부심을 말해준다. 가게로 들어서면 아담한 내부에 가득 찬 빵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빵을 제외하곤 한쪽 벽면에 빼곡히 놓인 각종 대회의 상장과 상패가 유일한 실내장식이다.
스무 살부터 빵을 만들어왔다는 박영석 셰프는 광주에서 처음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 바로 옆 빵집에서 한 개에 100원하던 단팥빵을 120원에 팔았어도 장사가 잘 되었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정직하게 만든 덕분에 빵집은 나날이 번창해나갔고, 자신감을 얻은 그는 서울에서 본인의 실력을 시험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서울로 올라와 청담동에 자리를 잡고 호기있게 장사를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장사가 잘 된 것은 아니었다.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말에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빵을 대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박영석 셰프는 무던히 노력했다. 빵 잘 만드는 빵집 아저씨를 넘어서 제빵 기능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 그는 각종 대회에 나가 입상하고, 그 동안 꼭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 따지 않았던 제과기능장도 따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나갔다. 적자던 가게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 걸린 시간은 3년. 이후 빵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가게 매출은 날개를 달았다. 매장에 있는 상장과 상패는 그의 노력과 실력의 결과물이다.


정직하게 만드는 건강빵

박영석 셰프는 직접 배합한 밀가루로 매일 아침 빵을 굽는다. 때문에 베이크하우스의 빵은 하루가 지나도 수분함량이 높고 부드럽다. 이스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천연 유산균으로 빵을 발효시키기 때문에, 밀가루를 먹고 나서 오는 더부룩함이 없고 맛이 담백하다. 생크림도 100% 동물성 크림만 사용하는 등 빵에 들어가는 재료들 역시 최상품만 사용한다. 빵집에서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매일 아침 직접 빵을 굽는 것은 손님들과의 암묵적인 약속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초콜릿과 양갱 또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언뜻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빵들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베이크하우스만의 특별함을 엿볼 수 있다. 보통 롤케이크의 4분의 1 크기인 미니 오렌지 롤케이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천연유산균으로 빵을 발효시키고 부드러운 생크림을 사용해 장이 약한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작은 호일컵에 담긴 미니 마들렌은 직장인들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큰 빵을 잘라먹기 불편한 사무실에서 먹기 편하도록 크기를 줄였다. 마늘 바게트도 꾸준히 사랑받는 베이크하우스의 인기 메뉴 중 하나. 바게트를 부드럽게 만들어 이가 약한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화려하게 눈을 사로잡는 빵도, 새롭게 개발한 빵도 없이 그저 평범한 빵들뿐이지만, 빵 하나하나에 먹는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셰프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청담동의 소금 같은 빵집

때로는 얼마나 멀리서 손님이 찾아오느냐로 빵집의 성공을 가늠하기도 한다. 베이크하우스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사를 가서도 이곳의 빵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도 있고, 사무실 근처에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있지만 굳이 길을 건너 찾아오는 직장인들도 많다. 베이크하우스만의 건강하고 정직한 빵맛을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영석 셰프는 앞으로 베이크하우스가 청담동에서 ‘소금 같은 빵집’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적은 양으로도 큰 역할을 하는 소금처럼, 작지만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빵집이 되고 싶다는 박영석 셰프. 멀리서도 기꺼이 베이크하우스를 찾아오는 손님들로 미루어 볼 때 그의 바람은 이미 이루어졌는지도 모른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20
문의 02-543-7881


취재•글 심보경 사진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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