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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인스윗
   비앤씨월드 2015.12.28 Am09:50, 조회 : 20,909  
썸인스윗 : 달콤한 것 이상의 그 무언가

강남구청역 근처에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베이커리와 완성도 높은 스위츠를 고루 갖춘 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셰프의 오랜 내공 덕분에 맛있는 쉼터로서 손색이 없다.

취재•글 권나영 사진 서상신



베테랑 셰프의 새로운 시작

웨딩 관련 업체들이 즐비한 강남구청역 부근에 일본식 수제 케이크와 유럽식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 ‘썸인스윗’이 들어섰다. 길모퉁이의 고즈넉한 테라스가 인상적이라 일단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선을 사로잡힌다.
“우린 아직 단골 밖에 없어요”라며 민망한 듯 미소를 짓는 윤혜영 셰프. 하지만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단골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건 입맛 까다로운 요즘 소비자들에게 일찍이 그 실력을 입증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윤 셰프는 리치몬드 제과학원에서 11년간 교사로 재직한 경력에 이어 평촌에 위치한 일본식 디저트 전문점 ‘후와후와’에서 5년 넘게 셰프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빵•과자를 만드는 일이나 강의에는 능숙하지만 자신의 가게에서 업무 전반을 책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제품 진열방식부터 철저히 배워가고 있단다.
화이트와 원목 색감으로 꾸민 썸인스윗의 매장 내부는 도심 속 쉼터를 연상시키듯 편안하고 규모 또한 넉넉하다. 이는 윤 셰프가 자신의 이력을 살려 베이킹 클래스를 차릴 훗날을 염두에 두고 내린 선택이라고. 최대한 수수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한 건 주 고객층이 주위의 직장인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썸인스윗을 찾는 고객들의 성별은 남녀반반이다.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2인용부터 회의용 사이즈까지 골고루 갖춘 원목 테이블, 디자인과 안락감을 고루 갖춘 팔걸이의자에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시야가 트인 널찍한 공간을 따라 들어가면 왼쪽 매대 위에 먹음직스러운 빵과 수제 쿠키를 진열한 자그마한 진열대가 있고 그 바통을 이어 받아 정면의 유리 진열대 안엔 마카롱, 케이크, 푸딩, 샌드위치, 초콜릿이 순서대로 놓여 있다. 예쁘게 포장된 수제쿠키도 빠질 수 없다.
연두색 목재간판에 쓰인 'Some in Sweet'라는 상호명은 윤 셰프가 직접 지은 것이다. 동경제과학교 유학시절부터 자신의 매장을 갖게 되면 'sweet'라는 단어를 꼭 넣고 싶었단다. 일본에서는 케이크나 쿠키 등의 제과를 판매하는 가게를 통칭 ‘스위츠야(スイーツ屋)’라고 하는데 어원인 스위트(スイート)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달콤한’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친절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 ‘연인’ 등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달콤한 것 안에 내포한 다른 어떤 것들, 즉 'some'이 의미하는 바이다. 달콤한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윤 셰프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이 바로 썸인스윗(Some in Sweet)이다.

일본식 디저트와 유럽식 빵의 하모니

썸인스윗에서는 약 10종의 케이크, 18종의 빵, 12종의 수제쿠키를 맛볼 수 있다. 일본식 디저트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동네 빵집에서 보는 진열대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그중에서도 셰프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푸딩. 탱글탱글한 연노랑 푸딩 위에 새하얀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그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바닐라 빈과 생크림의 조화가 담백하고 부드럽게 입속에 녹아들어 일본식 푸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반할만한 맛이다. 또한 ‘오늘의 케익’이라는 메뉴를 준비해 추천 케이크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썸인스윗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메뉴로는 무화과 캉파뉴를 추천한다. 와인에 절인 무화과를 18시간 저온에서 숙성해 쫄깃하면서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게다가 딱딱하지 않고 바삭한 껍질이 고소한 속살과 어우러져 그냥 먹어도 심심하지 않다. 썸인스윗의 빵들은 유기농 재료만을 고집해 저온에서 장시간 숙성시키기 때문에 맛과 건강을 함께 책임진다.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메뉴를 추구하는 대신 사이드 메뉴로 신선한 제철과일을 이용한 계절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 셰프는 식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바쁜 아침, 직장인들을 위한 샌드위치 메뉴를 준비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살라미와 스모크치즈가 들어간 ‘바게트 샌드위치’와 바질페스토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햄&치즈 치아바타’는 단돈 3천 5백원. 여기에 ‘햄&에그 토스트’와 ‘토마토&모짜렐라 치아바타’가 신메뉴로 등장해 직장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자신이 정성들여 만든 제품에 “맛있다”는 말을 듣는 건 어느 셰프에게나 기쁜 일이다. 하지만 윤 셰프가 받아들이는 “맛있다”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제품에 대한 칭찬은 둘째 치고 자신과 같은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과의 만남과 공감이 그녀를 기쁘게 한단다. 썸인스윗의 더욱 화려한 앞날을 기대해 본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34길4 (청담동)
문의 02-515-0902
운영시간 10:00~21:00 연중무휴
추천메뉴 무화과 캉파뉴 5천원, 푸딩 5천5백원, 생크림롤 4천5백원, 바닐라슈 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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