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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
   비앤씨월드 2016.03.04 Pm02:50, 조회 : 21,863  
지하철로 찾아가는 오모테산도
‘팡또 에스프레소또(パンとエスプレッソと: 빵과 에스프레소와)’는 일본 오모테산도의 인기 빵집이다. 그런데 이제 그 빵을 서울 내방역의 지척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일본의 맛을 그대로 옮겨온,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BREAD ESPRESSO &)’에서.

취재∙글 윤정연 사진 이재희

한적한 골목길에서 만나는 일본 빵집
내방역에서 도보 5분. 넓은 대로변에서 왼쪽으로 길을 꺾으면 짧고 야트막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보았을 법한 이 소박한 골목길의 오른편으로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시크한 분위기의 건물이 눈에 띈다. 그 1층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BREAD ESPRESSO &)’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다.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은 일본여행 좀 다녀봤다는 빵 성애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모르는 이가 없는 오모테산도의 인기 빵집이다. 오후 3시부터 수량 한정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철판 프렌치 토스트’는 여행 차 일본에 들렀다가 결국 먹지 못하고 돌아왔다는 후기가 수두룩 하다. 오모테산도라는 고급 지역 특성에 걸맞게, 빵 본연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최선의 재료를 사용하기로 유명한 그곳. 그들만의 레시피를 한국에서도 그대로 맛볼 수 있게 된 곳이 바로 내방역의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이다.
빵집이 위치한 건물은 재일교포가 경영하는 오사카의 부동산 중개업 회사인 btm의 한국법인, kbtm 소유다. 이 건물의 1층에 위치한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의 운영은 ktbm 최 옥 이사가 맡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일본 오모테산도 매장의 제안으로 한국 본점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봄. 거의 1년 여의 준비시간을 거쳐 지난 12월 1일에 그랜드 오픈을 했다.
주방을 포함해 40평이 조금 못 되는 널찍한 공간에는 여유롭게 앉아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그 수도 넉넉해 테이블 쟁탈전을 벌일 일은 없을 듯 여유로운 분위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빵 매대가 있고, 각각 정해진 시간에 따라 갓 구운 빵을 바삐 나르는 셰프들의 모습을 보인다. 빵 매대 옆으로는 카운터와 작은 쇼케이스가 있어서 프티 디저트와 테이크아웃용 프렌치 토스트가 진열되어 있다. 어느 것을 보아도 앙증맞은 사이즈에 흡사 일본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한적한 골목길에서 문 하나를 열었더니 일본이 펼쳐진 셈이다.

어설픈 현지화는 NO! 오모테산도의 맛을 그대로 담다
매장 안쪽에는 전체 면적의 약 1/3을 차지하는 널찍한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 오모테산도 매장의 빵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일본 매장에서 파견돼 온 일본인 셰프, 일본 매장에서 6개월간 연수를 마친 한국인 셰프, 그리고 3명의 숙련된 제빵사와 두 명의 바리스타가 이곳의 모든 제품을 책임진다.
일본 매장과 동일한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빵에서 가장 중요한 밀가루는 일본에서 직접 수입한다. 밀가루 값만 해도 국내산 밀가루를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최소 2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난다고. 일본에 가지 않아도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단다.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제품은 무 식빵과 철판 프렌치 토스트다. 수분 함유율이 무척이나 높은 무 식빵은 칼로 반듯하게 썰기 보다는 손으로 죽죽 찢어먹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잡아당기면 왜 이 식빵의 이름이 ‘무(mou: 불어로 부드럽다, 말랑말랑하다 라는 뜻)’인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 자리에서 식빵 한 덩이를 게눈 감추듯 해치워 버리고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랄까.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는 철판 프렌치 토스트 역시 이 무 식빵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더없이 부드럽다. 주문 후 바로 오븐에서 구워주는 이 메뉴는 뜨끈할 때 달콤한 꿀을 듬뿍 뿌려 먹으면 그간 쌓인 피로가 다 날아갈 듯한 맛이다.  
현재 이곳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모두 일본 매장과 동일하다. 흔히 해외 브랜드가 한국 매장을 낼 때 하는 “현지화 메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 대신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집중했다. 다만 앞으로는 한국 본점에서 역으로 메뉴를 제안하여 양국의 매장에서 판매하게 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언젠가는 한국 매장에서 만든 메뉴를 오모테산도 매장을 찾는 일본고객들도 맛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두 나라에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자.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22길 16 자이로빌딩 1층
문의 02-522-7450
운영시간 12:00~21:00
추천메뉴 무 식빵 3천5백원, 철판 프렌치 토스트 7천5백원, 파니니 7천원, 베르데 2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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