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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드 앤 서플라이
   빵리지앵 2014.07.25 Pm01:05, 조회 : 26,951  
사람과 음식 사이 브레드 앤 서플라이
청담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세련된 레스토랑과 카페, 명품으로 가득한 쇼윈도, 옆구리에 쇼핑백을 낀 채 바삐 오가는 사람들. 하지만 골목 안쪽으로 한발만 들여놓으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 5월, 이곳에 낯선 이름의 빵집 하나가 등장했다.  

청담동에 들어선 동네빵집
브레드 앤 서플라이의 외관은 청담동의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투명한 검은 빛을 뿜어내는 유리 위에 ‘브레드 앤 서플라이’라는 글자를 감싼 멋스러운 심벌이 간판을 대신한다. 그 아래 새겨진 케이터링, 푸드, 컬쳐 세 단어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무엇을 파는 가게일까.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막 오븐에서 나온 듯 윤기가 흐르는 빵들이다. 쇼케이스에는 샐러드를 비롯해 빵과 곁들일 만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곳이 빵집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얼기설기 얽혀있는 천장의 구조물이나 벽면에 무심히 걸려있는 에이프런, 한쪽 구석에서 끓고 있는 스프에 눈길이 닿으면 자꾸만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이 독특한 빵집의 콘셉트 기획과 메뉴 개발을 맡은 사람은 ‘굿오브닝 컵케이크’를 만들었던 김신애씨다. 컵케이크라는 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던 그녀는 현재 브랜딩 회사에 소속되어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빵집을 선택한 이유는 ‘동네빵집’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저를 포함해서 회사 사람들 모두가 정말 빵을 좋아하거든요. 정말 잘되는 동네빵집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빵을 만드는 셰프는 물론, 기획자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한데 모았다. 제대로 된 식사빵을 만드는 빵집을 구상하고 장소를 찾던 중 청담동에 유난히 먹을거리를 파는 상점이 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3300세대가 거주하는 주택가임에도 빵집은 물론 흔한 슈퍼나 김밥 집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많은 분들이 청담동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계시지만, 사실 이 안쪽은 평범한 주택가거든요. 그런데 빵집이 없다보니 주민들이 이태원이나 홍대까지 차를 끌고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청담동 골목에 ‘그 흔한’ 동네빵집이 들어서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홈메이드 스타일 델리
브레드 앤 서플라이의 주력 품목은 식사빵이다. 다소 거친 질감의 독일산 밀가루를 사용하여 씹는 맛을 살렸다. 필링이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빵이 대부분이라 자칫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제품마다 하나씩 포인트를 준다. 예를 들면 플레인 바게트에 썬드라이한 토마토를 올리거나 치아바타에 비트를 넣어 색감을 더하는 식이다.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한 빵도 있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 프리빵’이 그것. 쌀가루와 무화과를 이용해 만든 빵으로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빵 뿐만 아니라 곁들여 먹을 음식도 함께 판매한다. 현재 브레드 앤 서플라이에는 두 명의 셰프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한 셰프가 매일 조금씩 다른 샐러드와 스프를 선보인다. 담백한 그리스식 요거트는 물론, 리코타 치즈와 견과류를 넣은 스프레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햄과 연어까지도 모두 셰프가 직접 만든다. 15시간의 발효를 거쳐 정성껏 만든 빵에 신선한 야채와 수제햄을 넣은 샌드위치는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힘입어 샌드위치, 샐러드, 수프를 종이박스에 담은 런치세트도 출시했다.
7월부터는 본격적인 요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빵과 요리를 함께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방식이지만 외국의 경우 음식과 빵을 함께 판매하는 ‘델리’가 더 많은 편이라고. 판매하는 방식 또한 완벽한 ‘동네밀착형’이다. 3~4인분의 요리를 담아 그릇째 판매하기 때문. 고객들은 그릇을 돌려주기 위해 다시 가게에 방문해야 한다.
오픈 초기, 브레드 앤 서플라이는 특별한 이벤트를 벌였다. 300여명의 청담동 주민에게 빵을 나눠 준 것. 고객이 담당자에게 문자로 주소를 보내면 자체 제작한 에코백에 빵을 담아 일일이 집까지 배송했다. 이때 제작한 에코백의 반응이 좋아 판매도 시작했다. “앞으로 브레드 앤 서플라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에요. 빵을 만드는 도구라든지, 향초, 직접 블렌딩한 원두 같은 것들요” 음식을 나누거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브레드 앤 서플라이는 빵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앞으로 ‘한국형 델리’의 새로운 모델이 될 브레드 앤 서플라이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7-39
문의 02-3446-8979 (캡션)


취재 글 서지연 사진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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