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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LAPLACE
   빵리지앵 2012.04.23 Am10:44, 조회 : 16,765  
52 LAPLACE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멈추면 독특한 억양의 프랑스어가 귀에 내려앉는다.
가끔은 기분 좋은 웃음소리, 때론 엄숙한 목소리로 낮게 말하는 그들의 방송이 익숙해질 무렵이면 달콤한 케이크는 바닥을 드러내곤 한다.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52 라쁠라스’를 소개한다.

산책길에 만난 반가움
어느 동네나 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은 붐비기 마련, 청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시외버스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횡단보도 하나 건너오니 ‘방금 전 같은 동네였나?’ 싶을 정도로 한적한 길이 나온다. 그 한편으로 하얀색이 인상적인 숍이 눈에 들어온다. 다섯 뼘 남짓한 잔디위에 흰 테이블이 놓여있고 그 앞에 있는 노란 자전거, 깨끗한 느낌의 숍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레꼴두스에서 오랜 시간 일해 온 이가림 셰프가 청주에 새롭게 오픈한 52 라쁠라스. 프랑스 유학시절 머물렀던 기숙사의 주소 Laplace거리 52번가를 숍의 이름으로 내건 이 셰프는 유학시절 느꼈던 풍요로움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이곳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52 라쁠라스는 작은 크기의 숍이지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매장은 순수한 화이트에 싱그러운 연두빛이 적절하게 섞여 심플하고 간결하다. 높은 천장에 달려있는 은은한 빛을 뽐내는 조명의 빛은 벽에 반사되고,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온 햇빛과 함께여서인지 이곳의 공기는 따뜻하게 느껴진다.
5개의 테이블은 각자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놓여 있고 왼편에 자리한 원목 장식장 위에는 달콤한 머랭 쿠키와 아이싱 쿠키 등 절로 손길이 가는 제품들도 자리해있다. 쇼케이스 뒤편으로 보이는 키친은 이가림 셰프의 성격대로 군더더기가 없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키친은 기자가 본 숍 중 손에 꼽힐 정도로 깨끗하다. 이 공간에서 동네 주민들을 위한 디저트 클래스도 같이 운영되는데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베이킹 클래스와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카페 디저트 클래스가 있다. 소수정예로 이가림 셰프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52 라쁠라스의 쇼케이스는 달콤한 즐거움으로 가득 차있다. 색동옷을 연상시키듯 고운 마카롱은 물론 하얀 생크림이 아이싱 된 ‘3hours cheesecake’, 묵직함이 느껴지는 당근케이크, 주변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은 롤케이크까지 고르는 재미가 있는 이곳의 제품들은 대부분 ‘맛있다’라는 말을 연발케 한다. 3시간 동안 구워진 은은한 치즈의 맛이 감칠맛 있게 녹아 마치 푸딩을 먹는 듯 부드러움을 주는 ‘3hours cheesecake’.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당근케이크’는 촉촉한 시트에 넉넉히 들어있는 견과류가 끊임없이 씹히고, 약간은 텁텁할 수 있는 맛을 상큼한 치즈크림이 상쇄해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훌륭하다. 쫀득한 필링 가득한 색색의 마카롱은 마카롱을 잘 몰랐던 동네 주민들을 위해 작은 미니사이즈로 만들어 음료주문시 서비스 해왔다고. 그 결과 지금은 라쁠라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되었다고 한다.
52 라쁠라스에서는 음료 이야기도 뺄 수가 없다. 디저트 카페답게 음료에도 신경을 썼는데 라쁠라스만을 위한 원두 블랜드는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청주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마리아쥬 프레르는 홍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그만이다. 또 특이한 네이밍으로 눈길을 끄는 레몬통째 레몬에이드는 말 그대로 레몬 한 개를 즉석에서 스퀴즈해 과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달콤한 케이크의 뒷마무리를 해준다.
52 라쁠라스가 생긴 지도 벌써 2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보통 두 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첫째, 서울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제품을 청주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젊은이(?)들의 반응. 둘째  ‘생전 처음 보는 요상한 디저트지만 이렇게 맛있는 것도 있네’라는 어르신들의 반응이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동네 사랑방의 탄생이 기쁘다.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492번지 다한빌딩 102호
전화번호 043-232-3443

취재ㆍ글 구효선│사진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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