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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리지앵 2012.05.30 Am11:17, 조회 : 16,232  
정통 이탈리안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캬라멜 Caramel

팬시한 레스토랑이 즐비한 도산공원 근처에 묵직한 브라운 벽이 돋보이는 숍이 오픈했다. 정통 이탈리안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 캬라멜이다.  

서울 도심에서 만난 이탈리아

‘빵 좀 할 줄 안다’는 빵집에서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치아바타, 흔한 디저트가 아닌데 한국에서는 어느 숍에서나 볼 수 있어 외국인 셰프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티라미수. 이 두 가지 제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이탈리아다. 이제 서울에서 이 둘 이외에도 다양한 이탈리안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캬라멜(Caramel)’이 오픈했기 때문.
정통 이탈리안 디저트 전문점, 캬라멜은 영국에서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고 있는 하비브 엘 뎁스 씨가 운영한다. 오너는 이탈리아인이 아니지만 심플한 이탈리아의 맛에 푹 빠져 이탈리안 디저트 숍을 오픈했다고. 나라별로 이름이 달라지는 여타 재료와는 달리, 어느 나라에서나 Caramel로 통용되는 것이 좋아 숍 이름을 캬라멜로 지었다. 디저트를 메인으로 하는 숍인 만큼 숍의 이름에서도 달콤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어센틱(Authentic: 진짜, 진정한) 이탈리안’을 강조하는 숍이지만 인테리어만큼은 세련되고 감각적이다. 우드와 진한 브라운을 기본으로 한 클래식한 느낌에 올리브색과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 자칫 무거울 뻔했던 인테리어에 경쾌함을 살렸다.
제품 진열 방식만큼이나 판매방식도 독특하다. 빵을 벽 전면에 비스듬하게 진열한 방식은 그 자체가 인테리어다. 빵은 개수가 아닌 ‘g 단위’로 판매한다. 이러한 판매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다소 야박하게 느낄 수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합리적이다. 페이스트리와 디저트는 쇼케이스 안에 진열되어 있어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직원이 직접 꺼내준다. 쇼케이스 안에는 제품의 이름을 알리는 푯말만 있을 뿐,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가격은 계산대에 와서야 벽면의 메뉴판에서 알 수 있다.

한국식으로 바뀌지 않은 본토의 맛
캬라멜의 제품은 북부 이탈리아 출신의 파브리지오 기버티 셰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35년 경력의 그는 기술자, 교수를 거쳐 이탈리아에서 제품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손을 거친 캬라멜의 제품은 투박하다. 프랑스 디저트의 정교하고 화려한 모습과 맛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자연스러운 맛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그 흔한 퓌레는 물론이고 광택제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 멋을 부리지 않아 아기자기 하진 않지만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할머니가 만든 것 같은 소박한 맛이 매력적이다.
이탈리아 디저트의 중심이 되는 바닐라 크림은 커스터드 크림에 비해 탱글탱글하고 가벼운 식감이다. 발사믹 와인 크림으로 가득 채운 풍기버섯 모양의 비녜(Bigne, 슈와 비슷)에도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트리에도 바닐라 크림은 필수다.
그 중 바닐라 크림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제품은 디플로마티코(Diplomatico). 얇은 푀이타주 사이에 체리 리큐르로 촉촉하게 적신 분홍빛 스폰지 시트와 바닐라 크림의 조화가 흥미로운 디저트다. 아몬드 페이스트를 기본으로 만드는 아마레티(Amaretti) 3종 세트도 꼭 맛봐야 할 메뉴. 특히 여인의 키스라는 이름의 비치디다마(baci di dama)는 이탈리아인들이 사랑하는 과자다.
디저트 전문점이긴 하지만 캬라멜의 빵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고소한 맛과 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이탈리아 밀가루의 특성이라고. 한국에서 쉽게 접하는 치아바타는 겉과 속 반죽이 분리되지 않고 일체된 쫄깃한 식감인 반면 캬라멜의 치아바타는 비스킷처럼 바삭하고 고소한 겉 표면과 입안에서 가볍게 퍼지는 부드러움이 환상적이다. 쫄깃한 맛을 원한다면 듀럼밀만 사용해 만드는 풀리에제(Pugliese)를 선택하면 될 듯. 빵을 올리브 오일에 적신 뒤, 발사믹 식초 대신 소금을 찍어 먹는 것도 캬라멜 빵맛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노하우.
입맛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맛은 아니지만 캬라멜 제품의 자연스러운 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찾게 될 듯.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6
문의 02-515-3631

취재 글 이상미 사진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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