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업인의 풍요를 위한 기업 (주)비앤씨월드
HOME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고객센터  l  FAQ
   
 
 
 
 암호
암호 :
   하루노유키 はるのゆき
   빵리지앵 2012.06.25 Pm01:42, 조회 : 17,981  
봄에 눈이 내리면 하루노유키 はるのゆき

알아야한다. 모르면 먹어봐야한다. ‘바움쿠헨’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하는 숍이 생겼다. 봄의 눈이라는 로맨틱한 이름의 일본식 바움쿠헨 전문점 ‘하루노유키’가 압구정에 문을 열었다.


압구정 길목에 벚꽃이 내려앉다
‘여긴 뭐든 다 있어’라는 말은 압구정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터줏대감 윈도 베이커리는 물론 ,거대 프랜차이즈, 다양한 카페, 레스토랑 등이 즐비하다. 그런데 얼마 전 이곳에 핑크빛 아련한 숍이 생겨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린세스 호텔 맞은편 골목 모서리에 자리 잡은 매장. 봄의 눈이란 뜻의 ‘하루노유키(はるのゆき, 春の雪)’는 가네하나 유키코 대표가 다년간의 준비 끝에 오픈한 바움쿠헨 전문점이다.
한국의 문화나 먹을거리 등에 관심이 많았던 가네하나 대표는 일본에서 대중에게 인기 있는 바움쿠헨이 한국에서는 생소한 디저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그리고 문화의 요충지라 불릴만한 압구정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하루노유키는 코너에 위치한 만큼 넓은 규모의 매장은 아니다. 때문에 매장이 좁아 보이지 않도록 진열대의 높이와 위치에 더욱 신경 썼다. 바움쿠헨의 모양을 형상화한 진열대와 패키지 등은 모두 일본에서 디자인을 의뢰해 만들었다. 쥬얼리 숍 같은 화려한 분위기를 위해, 매장 한 편에 샹들리에를 놓기도 했는데,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이 없어 결국 일본에서 공수해왔다고. 또한, 봄의 눈이라는 뜻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를 배경색으로 사용하고, 연핑크 색으로 포인트를 줘 마치 하얀 눈밭에 벚꽃이 휘날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매장 전면과 메뉴판 사이에 바움쿠헨 전용 오븐 굴대를 설치해 ‘전문점’만이 내세울 수 있는 인테리어를 훌륭하게 구사해냈다. 인테리어에만 총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려 시공사에서는 볼멘소리를 했지만 가네하나 대표는 부족한 상태에서 오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철저히 완벽을 추구했다고.

마치 보석과 같은 바움쿠헨
하루노유키가 선보이는 바움쿠헨은 플레인, 피레네, 카페피레네, 호우지 등 4종류로 모두 일본인 셰프가 이틀에 한번 꼴로 구워낸다. 플레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바움쿠헨으로 굽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만큼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피레네는 울퉁불퉁한 산맥 모양의 바움쿠헨으로 반죽을 굴대에 부어 흔들어가며 구워 모양을 잡는데, 공정 하나하나 셰프의 손을 거쳐야 하는 만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다. 이렇게 구워진 피레네는 매끈한 모양의 플레인과 달리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식감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카페피레네, 호우지는 각각 커피와 일본녹차의 일종인 호우지차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한입 베어 물면 은은한 향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이 모든 바움쿠헨은 구운지 2틀 후에 가장 맛있다고 한다. 앞으로 이 4종류의 제품 외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바움쿠헨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 어떤 독특한 제품이 나올지 기대된다.  
바움쿠헨의 부드러운 맛에 목이 메여온다면 이곳의 음료도 주목할 만하다. 커피는 일본식 로스팅을 통해 묵직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원두를 사용한다. 또한, 일반적인 반자동 머신 대신 수동 프레스 머신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 환상적인 크레마를 선보인다. 또한, 일본에서 공수한 일본차와 다양한 허브티가 구비돼있어 깔끔한 마무리를 돕는다.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이 만든 하루노유키는 이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건 소박하다. 하루노유키에 머무르는 동안 일본의 문화를 느끼고 서로 교류했으면 하는 바램. 하루노유키의 진짜 뜻이 뭐냐고 묻는 기자에게 가네하나 대표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자주 묻곤 해요. ‘봄의 눈’이 뭐냐고, 저는 항상 대답하죠. 당신이 생각하는 게 봄의 눈이라고.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0-5
전화번호 02-548-8662

취재ㆍ글 구효선│사진 이재희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 카롱카롱 CARONCARON 빵리지앵 2013.05.29 14,301
19 더 브레드 팬트리 The Bread Pantry 빵리지앵 2013.04.30 15,574
18 TGE TEA 빵리지앵 2013.03.26 14,457
17 라몽떼 LAMONTEE 빵리지앵 2013.02.25 14,296
16 로이즈(ROYCE’) 빵리지앵 2013.01.29 13,446
15 라라뺑 LaLa Pain 빵리지앵 2013.01.02 12,921
14 불랑주리 11-17 빵리지앵 2012.11.28 15,332
13 르벵 베이커리 levain BAKERY 빵리지앵 2012.10.29 16,316
12 합 남산 빵리지앵 2012.09.24 14,601
11 블룸 앤 구떼 빵리지앵 2012.08.27 14,263
10 이츠 크리스피 빵리지앵 2012.07.26 16,114
하루노유키 はるのゆき 빵리지앵 2012.06.25 17,981
8 Caramel 빵리지앵 2012.05.30 17,310
7 52 LAPLACE 빵리지앵 2012.04.23 17,561
6 마망갸또 유호경 2012.03.26 17,500
| 1 | 2 | 3 | 4 | 5 | 6 | 7 |
 
제목 내용 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