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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쌀쌀한 날씨…찐빵 출시 앞당겨 (2003.11) 비앤씨월드 [ 2003-11-10 00:00:00 ]: 전체 시장규모 570억원 추산 날씨가 추워지면서 양산업체들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찐빵을 출시하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찐빵 시장의 전체 규모는 480억원. 올해는 약 18.8% 증가한 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별 출시 제품 품목을 보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는 것. 샤니와 기린은 검은콩 찐빵을 선보였으며 삼립식품은 오징어먹물 찐빵을, 서울식품공업은 녹차 찐빵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샤니는 8월 27일부터 7종의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전년대비 15.4% 정도 증가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니 마케팅실의 정덕수 과장은 “일찍 추워진 날씨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불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먹거리를 찾는 소비 성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매출 증대를 낙관했다. 삼립식품은 9월말부터 6종의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약 24.1% 증가한 1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립식품 마케팅실의 김재형 씨는 “11월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는데 날씨가 빨리 추워져서 10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린도 6가지 제품을 9월 18일부터 선보였으며 지난해보다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근 홍보과장은 “5월 이후로 양산업체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찐빵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자사의 경우 시장이 영남권에 집중된다는 핸디캡이 있어 날씨가 변수”라고 덧붙였다. 서울식품공업도 10월 1일부터 4종의 찐빵을 선보이고 있으며 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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