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적어도 달콤한 초콜릿 화제 미국 보스턴의 초콜릿 회사인 ‘쿠카 쇼코(kuka xoco)’가 지방과 당분 함량이 낮아도 쓴맛이 나지 않는 초콜릿을 개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가공 초콜릿은 카카오의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높은 함량의 당분과 지방, 인공감미료 등을 첨가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초콜릿 제조 시, 카카오의 쓴맛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는 코카 잎(코카나무 이파리) 성분을 인공감미료 대신 극소량 첨가하여 지방과 당분의 함량을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 35%의 지방과 당분만 넣어도 쓴맛이 느껴지지 않게 된 것. 쿠카 쇼코는 앞으로 지방과 당분의 함량을 10%로 줄인 초콜릿을 연구할 계획이다. 쿠카 쇼코의 그레고리 아하로니안 대표는 “초콜릿의 지방과 당분을 낮춰 건강식품으로 만든다면 초콜릿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나는 허브인 코카 잎은 마약성 성분인 코카인이 들어 있어 현재 원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쿠카 쇼코가 코카 잎의 코카인 성분을 인위적으로 제거한 후 첨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