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를 흔드는 복고 열풍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복고 열풍이 제과업계에도 불고 있다. 복고 열풍에 편승하고자 최근 애를 쓴 곳은 뚜레쥬르. 뚜레쥬르는 1970년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을 차용한 ‘바른생활’ 캐릭터를 케이크 데커레이션으로 활용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중장년층과 젊은층이 모두 관심 가질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았다”며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인기를 끈 캐릭터인 만큼, 보다 많은 세대들이 바른생활 케이크를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마트 베이커리에서는 단팥빵, 꽈배기, 소보로 등이 다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홈플러스 베이커리의 지난 상반기 단팥빵 매출은 전년대비 352% 증가했고 크로켁과 단팥도넛도 전년대비 100% 이상 매출이 뛰었다. 백화점에 입점한 베이커리도 다르지 않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한 베즐리는 판교점 오픈에 맞춰 출시한 우리 단팥빵을 판교점 오픈 기간에 하루 1,000개 가량 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