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망고, 카카오 대체재로 떠올라 와일드 망고가 초콜릿 원료로 대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영국 뱅고어 대학 연구팀이 초콜릿을 만들 때 카카오버터 대신 와일드 망고 버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전문가들은 해마다 기후 변화, 흉작, 질병 등으로 카카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초콜릿 생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와일드 망고 버터는 지방산 구성이 카카오버터와 비슷해 초콜릿의 주원료로 대체할 수 있으며, 수분 함량이 많아 저지방 초콜릿을 만들 수도 있어 향후 주요 식품 원료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진 관계자는 “정부와 비정부기구의 지원을 통해 와일드 망고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카카오기구(ICCO)에 따르면 초콜릿 시장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2020년까지 카카오 수요가 30%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