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중국, 쿼터 초과 수입 설탕에 최고 95% 관세 부과 (2017.07)
비앤씨월드 [
2017-07-13 13:41:51 ]
중국이 쿼터를 초과해 수입하는 설탕에 대해 관세를 45% 추가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관세율인 50%에서 앞으로 최대 9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01~2009년 중국 설탕 수입량은 70~140만톤으로 전 세계 설탕 거래량의 3%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5년 기준 설탕 수입량이 중국 설탕 총생산량의 47.22%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했다. 저렴한 수입 설탕이 중국 내에 대량으로 흘러들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결국 업계 전체에 큰 타격을 준 것이다. 이에 중국 상무부의 건의에 따라 국무원은 5월 22일부터 설탕 수입 쿼터 초과분에 45%의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단, 1년 단위로 관세를 줄여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5월 21일까지는 45%로, 이후 1년은 40%, 다음 1년은 35%로 관세율을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