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업계가 복숭아 철을 맞아 제철 복숭아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시즌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당도와 품질이 좋은 ‘감곡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 홍차 케이크’, ‘복숭아 젤리’ 등을 선보였다. 감곡 복숭아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복숭아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미당농원’으로부터 감곡 복숭아를 직접 공수해 눈길을 끌었다. 설빙은 제철 생복숭아 2개가 통째로 들어간 ‘복숭아설빙’을 여름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우유 얼음,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복숭아, 치즈케이크 조각이 담긴 이 빙수는 출시하기 수개월 전부터 이미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규모 디저트 숍에서도 복숭아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서교동 케이트앤케이크에서는 연분홍빛 복숭아 콩포트를 겹겹이 장식해 마치 활짝 핀 꽃을 연상시키는 ‘복숭아 망고 프로마쥬’를 내놓았으며, ‘아르데슈아’에서는 복숭아 모양을 본 떠 만든 프티 가토 ‘복숭아’로 디저트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가하면 ‘JL 디저트 바’에서는 복숭아, 시나몬, 오렌지 블로섬, 피칸, 타라곤 등을 매치시킨 플레이트 디저트를, ‘해피해피케이크’에서는 폭신폭신한 비스퀴 안에 부드러운 크림과 생복숭아를 샌드한 ‘복숭아피크닉산도’를 준비해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아이템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