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디저트류에 이산화티타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소비자 단체 ‘6,000만 소비자’가 사탕,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제품 18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나노 형태의 이산화티타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수년간 식품업계가 나노 입자를 기반으로 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현재 유럽 규정에 따르면 해당 제품 라벨에는 ‘나노’라는 단어가 표시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에 6,000만 소비자는 조사 대상 식품 업체들에게 나노 물질 사용 여부를 문의했지만, 거의 절반가량이 나노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