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대형 마트, 가성비 갖춘 유럽산 디저트로 승부한다 (2018.01)
비앤씨월드 [
2017-12-27 10:34:56 ]
국내 대형 마트들이 고급 유럽산 재료로 만든 디저트 또는 유럽 식품업체의 디저트 제품을 앞 다투어 선보이며 디저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형 마트 MD들이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수할 수 있는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실제 유럽 대형 마트에서 자체 상품의 비중은 50%를 넘으며, 풍부한 생산 경험, 뛰어난 기술력, 기계화 · 자동화로 인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점들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벨기에산(産) 원료를 사용해 만든 ‘벨지안 초콜릿’ 3종을 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했다. 이는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사이즈와 중량(100g)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의 가공식품 업체에서 디저트를 납품받은 뒤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로 재탄생시켜 꾸준히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종류는 티라미수, 애플 타르트, 코코아 슈, 크렘 브륄레 등으로 가성비가 좋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 업체가 생산한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의 경우 지난해 이마트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벨기에 초콜릿 공장 2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밀크와 다크초콜릿(100g) 30만개를 PB제품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식물성 유지 대신 카카오버터를 사용해 만든 초콜릿 제품을 개당 1,000원의 부담 없는 가격대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