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프랑스 제과업계, 냉동 완제품 디저트 사용 시 주의점 권고 (2018.07)
비앤씨월드 [
2018-06-28 11:25:21 ]
프랑스제과협회 산하 ‘제과직업기술센터(CTMP)’가 최근 냉동 완제품 디저트 사용에 대한 3가지 권장 사항을 언급함에 따라, 그동안 제과점에서 별 다른 제재 없이 판매되던 냉동 완제품 디저트 취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랑스에서는 직접 만든 빵에는 ‘아르티장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해야 하지만 제과 제품에는 이와 관련된 규율이 없다. 이로 인해 프랑스 제과점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르티장 브레드와 냉동 완제품 디저트가 함께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1988년부터 냉동 제품 취급 시 관리법과 소비자를 위한 고지 사항 등을 권고해 왔다. 지난 2016년 이글루 모양의 픽토그램 스티커를 매장 내에 부착해 고객들이 수제 디저트와 냉동 완제품 디저트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 하지만 자율적 권고인 만큼 실질적으로 많은 제과점들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몇 년 전부터 다시 문제가 제기됐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무려 절반에 이르는 제과점에서 냉동 완제품 디저트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냉동 완제품 디저트를 수제 디저트로 탈바꿈해 판매하는 제과점도 늘고 있다. 제과직업기술센터는 매장 내에 포스터 등을 붙여 냉동 완제품 디저트임을 고시하고 다시 냉동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시킬 것, 냉동 완제품 디저트 근처에 픽토그램 스티커를 붙이고 주의사항을 명시할 것, 소비자 지침 사항을 매장 내 안내판 혹은 포장지에 표시할 것 등을 재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