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수산등 원양업체들 수산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잇는 원양업체들이 최근 대거 패스트푸드체인점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삼호물산이 강남구 신사동에 국내처음으로 수산식품패스트푸드점인 삼호랑을 개점. 1일 1백만원을 넘는 매출실적을 올리자 동원산업, 오양수산, 산조산업 등 수산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수산식품 패스트푸드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선발업체인 삼호물산은 삼호랑이 예상보다 빨리 성장하며 정착하자 지난해 12월 광화문에 매장 80평, 객석 1백석규모의 2호점을 오픈했고 금명간 서초동 삼풍백화점내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금년부터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형성한다는 방침아래 꼬치국수, 어묵덮밥 등 20여개의 신제품을 개발하는등 본격적인 체인점확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양수산은 삼호랑의 어묵국수, 어묵햄버거 등과는 전혀 다른 맛살국수 맛살햄버거 등 고가의 신제품으로 패스트푸드 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전담반을 구성, 부지물색등의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조산업도 이미 시장조사를 마치고 금년초 서울에 시범매장을 개설한 뒤 영업실적을 보아 전국적인 체인화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동원산업과 대림산업등도 시장에 참여키로 계획하고 조만간 상호, 브랜드명, 제품의 종류 및 장소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