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업등 원료식품퇴조 식품업계의 성장업종판도가 재편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식품업계의 성장을 주도해온 제분, 제당, 조미료, 식용유 등 원료식품업계가 침체된 반면 발효유, 주스 등이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종의 지난해 성장률을 보면 제분업계가 지난해 1백54만톤 생산에 3천4백억의 매출을 기록, 88년 1백69만4천톤, 3천4백억에 비해 물량기준으로는 9%의 감소를 보였고 금액기준으로는 0%의 성장을 보였다. 또한 제당업계는 지난해 6백55톤생산에 2천5백억의 매출을 기록 88년 5백96톤 생산, 2천2백80억매출에 비해 물량면에서 10%, 금액면에서 9.6%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발효유는 전체적으로 유제품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41.7%의 고속성장을 기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액상발효유는 22%성장한 1천5백64억을 기록했고 호상유구르트는 무려 2백78%가 성장한 2백11억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주스도 지난해에 신장율 32%를 기록하며 86년 이후 연 4년째 30%를 웃도는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