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빵메이커들 앞다투어 생산. 지난해 4월 일본 대형 제빵메이커인 야마자끼제빵이 「더블 소프트」란 이름으로 신제품 소프트식빵을 시판한 이래 일본 빵시장에 소프트식빵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일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이 소프트식빵은 시판 8개월만에 일본 식빵시장의 최고 인기품목으로 각광 받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마자끼제빵이 기존 식빵의 고정관념에서 탈피 ‘보다 부드럽고 고배합이며 먹기쉬운 빵’이라는 선전을 앞세워 판매하기 시작한 이 소프트 식빵은 「원료, 배합, 제법, 모양을 전체적으로 재검토, 새로운 맛, 식감을 내도록」개발된 제품으로 외형은 산형식빵과 비슷하나 3센티정도의 두께로 슬라이스 되어있으며 밀크풍미의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것이 특징. 야마자끼제빵이 소프트식빵을 시판한 이래 동사의 식빵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정도 증가한 것으로도 소프트식빵의 인기는 짐작된다. 이와같이 소프트식빵이 인기를 끌자 일본의 각 대형제빵메이커들도 앞다퉈 소프트식빵을 생산하고 있는데 후지빵을 비롯 기무라야총본점, 시기시마 빵등 일본 전국의 유명메이커 24개사가 참여, 뜨거운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 전역 어느 슈퍼마켓에서도 식빵진열대를 가득 메울 정도라는 이 소프트식빵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현재 시판되고 있는 종류는 버터톱 타입과 더블소프트 타입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가격은 2백엔(한화 약 950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