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하디스, 치킨 파파이등 국내 패스트푸드업계가 지난해 25%의 신장율을 보이며 식품업계 최고의 성정품목으로 급부상하자 그동안 국내진출을 미루던 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앞다투어 국내상륙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햄버거의 경우 맥도날도, 웬디스, 버거킹과 함께 세계4대 햄버거회사 중 하나인 하디스가 마지막으로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디스는 올하반기 개업을 목표로 콘도미니엄 건설업체인 세진레저개발과 기술도입 등 합작법인 설립조건을 협의중에 있다. 또한 치킨부문에서는 84년 들어온 켄터키후라이드치킨이 국내진출을 노리고 있다. 파파이치킨은 현재 한국직원을 선발, 미국에 파견하여 치킨제조 및 판매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처치스치킨은 국내합작선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미국업체 뿐만아니라 유럽과 일본의 유명업체들도 한국시장문을 두드리고 있다. 영국의 햄버거업체인 월피스사는 한국합작선을 통하지 않고 직영방식의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에 나섰으며 일본의 구미에 맞는 햄버거를 개발하여 크게 성공한 일본 모스버그사는 비슷한 식문화권인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진출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이외에 장터국수, 국시리아 등 자체브랜드의 국내업체만이 있는 국수시장과 뚜렷한 업체가 없는 도시락시장에도 일본의 유명국수 및 도시락체인들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진출한 움직임이 보여 앞으로 국내의 패스트푸드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