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동아제약 등 인수타진 뭬벤픽을 브랜드로 하는 스위스식품(대표 : 토니 하우스 위드)이 경영권을 인수할 업체를 물색중에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7년 스위스의 노벨레스토랑홀딩 AG사와 기술제휴로 설립된 스위스식품은 자본금 7억원, 자산규모 14억6천만원으로 매출액 중 20%가 육가공이고 나머지가 베이커리제품이다. 또한 경기도 용인에 6백평의 공장과 함께 수도권에 23개의 뭬벤픽매장을 갖고 있다. 87년 8억의 매출에서 88년 20억으로 급신장했던 뭬벤픽은 지난해 18억의 매출을 기록, 3억의 적자를 내고 누적되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경영권을 내놓았다. 뭬벤픽의 이같은 경영악화는 육가공제품의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뭬벤픽매장의 무리한 확장으로 인한 자금압박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뭬벤픽과 인수조건을 타진하는 업체는 해태그룹을 비롯, 동아제약 그룹, 동서농산, 삼원농역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