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각종 카드 제휴 서비스 갈수록 증가 (2003.01)
비앤씨월드 [
2003-01-15 00:00:00 ]
정통부 시정 명령 … 이동통신 업체들 대책 마련에 고심 SK 텔레콤, KTF, LG 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멤버쉽 카드 혜택이 신용카드 업체들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 업체들의 할인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업체별 멤버쉽 카드 이용시의 혜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파리크라상은 SK 텔레콤의 리더스클럽 카드 소지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VIP 카드는 연간 20만원, 골드는 10만원, 일반 카드는 5만원 한도 내에서 최저 1,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토 카드를 이용하면 연간 20만원 한도 내에서 2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라 카드로는 10만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크라운베이커리는 SK 텔레콤의 TTL 카드 이용시 연간 20만원 한도 내에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OK 캐쉬백 제휴 카드를 제시하면 일정액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다. 또 KTF 멤버스 카드 소지자에게는 매달 25,000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KTF 멤버스나 K 머스 제휴 신용카드, LG 레이디카드 등도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뚜레주르는 LG 텔레콤의 카이 카드나 홀맨 카드 이용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카드 소지자에게도 15,000원 이상 구매시 1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CJ 제휴 삼성카드로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신라명과는 현재 KTF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이동통신업체와의 제휴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다만 마일리지 적립이나 일정 금액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서비스를 각 매장 점주의 재량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 ▲ 고려당도 KTF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며 10월부터 OK 캐쉬백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그 밖에 대전 성심당은 국민카드로 10,000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고에서는 현대 여우카드로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멤버쉽 카드의 서비스 내용에 빠르면 올해 초부터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2월 초 전기통신사업법의 ‘이용자간 차별 금지’ 항목을 들어 각 이동통신업체에 사용자간의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멤버쉽 카드를 발급받았다고 해도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각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의 양동모 사무관은 “특정한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면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요금 인상으로 전가된다”면서 “모든 이용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시정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체들은 “통신 요금을 많이 납부한 사용자일수록 혜택을 많이 주되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다른 보상 대책을 강구하고, 과도하게 혜택을 이용하는 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한도액을 설정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기존의 혜택을 축소하거나 변경할 경우 반발이 심하고 제휴 업체들마다 계약기간도 다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