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기존 점포의 매출 및 내실에 주력 (2003.02)
비앤씨월드 [
2003-02-10 00:00:00 ]
베이커리 업체들, 2003년 마케팅 방향 윤곽 드러내 ▷ 파리크라상 … 기존 점포의 수익성 증대에 매진 ▷ 크라운 베이커리 … 가맹점주 이익 증대, 복합매장 검토중 ▷ 뚜레쥬르 … 고객만족 강화, 카페 뚜레쥬르 6개점 오픈 ▷ 조선호텔 베이커리 … ‘양보다는 질’, 프로모션 강화 ▷ 호텔 현대 외식사업부 … 하반기, 삼성동에 베즐리 타운 오픈 올해 각 베이커리 업체는 경쟁적인 점포 확장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경기 악화와 단기적인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각 기업들이 기존 점포의 관리 및 매출 증대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크라상은 기존에 출점해 있는 매장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증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크라운 베이커리 역시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가맹점주 이익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복합매장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고객만족을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기존 매장과는 다른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 뚜레쥬르’도 올해 안에 6개 정도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달로와요와 데이앤데이를 운영 중인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양보다는 제품의 질을 앞세운 프로모션에 주력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베즐리’라는 브랜드의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한 호텔 현대 외식사업부는 호텔 현대 베이커리로 운영 중인 3개 매장을 올해 안에 모두 베즐리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베이커리와 델리, 커피숍을 아우르는 100여 평 규모의 베즐리 타운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 현대 외식사업부는 장기적으로는 로드샵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립식품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독주 체제에 진입한 샤니는 꾸준히 이슈화 되고 있는 건강·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에 발맞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에 61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따삐오 베이커리는 올해 40여 개 이상의 점포 출점을 목표로 잡았다. 샤니의 한 관계자는 “삼립식품의 경우 완전 흡수가 아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협력 관계로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 사업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진 그림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