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발렌타인데이, 30%이상 매출 신장 예상 (2003.02)
비앤씨월드 [
2003-02-10 00:00:00 ]
고급화, 다양화 추세 … 각 업체별로 독특한 제품 선보일 듯 ▷ 파리크라상 … ‘꽃’을 테마로 한 제품과 딸기 초콜릿, 타르트 등 준비 ▷ 크라운 베이커리 … 손으로 만든 장미 초콜릿과 옹기 초콜릿 출시 ▷ 뚜레쥬르 … 고급 포장지, 꽃, 리본 등을 사용한 완전 포장 제품 출시 ▷ 고려당 … 초콜릿, 무스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17종의 제품 준비 ▷ 조선호텔 베이커리 … 수공예 고급 초콜릿, 고품격 디자인 선보일 예정 각 베이커리 업체들이 발렌타인데이 시즌과 관련, 매출액을 전년대비 30~40% 정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색 면에서도 지난해와 달리 다양하고 독특한 제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정해놓았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신장된 6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크와 초콜릿 위주의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가격대는 케이크가 7,000~13,000원, 초콜릿이 3,500~18,000원으로 필요한 가격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크는 무스와 생크림 위주로 준비했으며, 초콜릿은 아이리스, 해바라기, 바이올렛 등 ‘꽃’을 테마로 한 핸드 메이드 제품을 준비했다. 또 생딸기를 동결 건조시켜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딸기 초콜릿과 딸기 초코 무스와 타르트를 접목시킨 프레즈 초코 타르트 등 특이한 제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운 베이커리 역시 전년대비 42% 정도 오른 20억 원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입 초콜릿과 자체적으로 준비한 기획 상품 위주로 준비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5,500~15,000원선. 각 매장마다 미니 쇼핑백에 초콜릿과 사탕을 포장할 수 있도록 특별 코너를 준비할 계획이며, 수작업으로 만든 장미꽃 모양의 초콜릿과 옹기 초콜릿도 선보일 예정이다. 뚜레쥬르 역시 발렌타인데이 시즌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 정도 신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품의 특징은 완전 포장된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 각 매장마다 포장을 다시 해야 했던 번거로움과 각기 다른 포장기법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족 등을 감안하여 꽃과 리본, 고급 포장지 등으로 완전 포장된 제품을 매장에 출고할 예정이다. 제품의 품질 면에서도 팬시점과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급 수입 제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자사 광고 모델인 탤런트 김현주를 활용한 인쇄물을 제작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신라명과는 매출 목표액을 지난해와 비슷한 3~5억원 정도로 정해놓고 1,500원~10,000원대의 44개 품목을 구비했다. 벌크 제품 위주로 준비하고, 중·저가류의 제품에 치중할 계획이다. 고려당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억 5천만원 정도로 매출액을 책정했다. 제품은 2,000~20,000원선의 초콜릿, 무스 케이크,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17종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매출액의 소폭 신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고급 재료를 사용한 수공예 초콜릿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치몬드 과자점은 어떤 식으로 초콜릿과 케이크 위주로 제품을 구성할 계획인지 지난해와 다른 것은 무엇인지 판매규모는 얼마큼 준비하고 있는지 김영모 과자점 도곡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형 초콜릿 공예를 선보이는 등 특이한 제품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35,000~50,000원에 판매했으나 올해는 작은 규모로 준비해 20,000~30,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나폴레옹 과자점은 초콜릿과 케이크 위주로 제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발렌타인 데이가 지난해와 달리 평일이기 때문에 시장상황이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각 업체마다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리크라상 마케팅실의 김현옥 과장은 “팬시점에서는 10~20대 초반의 고객을 겨냥한 화려한 포장 위주의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20대 후반~30대가 주요 고객인 제과점에서는 차별화되면서도 품질 좋은 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그 이유에 대해 “제과점을 찾는 고객들은 이벤트를 즐기면서도 품질을 꼼꼼하게 체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명과 마케팅팀의 조휘열 과장은 “발렌타인 데이 시즌은 매출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면서 “전체적인 시장이 넓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업체들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베이커리 업계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